본문 바로가기
정보

배민 알뜰배달 후기 누구를 위한 알뜰배달인가?

by 소나무 김조교 2023. 7. 1.

 

알뜰배달이 무엇이냐?

배달의 민족에는 라이더와 고객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 라이더를 직접 보내주는 배민1과 알뜰배달이 있다

사장이 일일이 대응을 하지않고 알아서 라이더를 보내주고 고객의 불만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라 수수료가 비싸다

 

이중에 알뜰배달은 업주의 배달비와 수수료의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는 배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서비스이다

 

즉 배민1은 한집만 배달을 하는 시스템이다면 알뜰배달을 여러 개의 집을 묶어서 라이더가 배달을 한다

 

배달의민족

궁금한 맛은 직접 물어보고, 구경하는 재미 이제 배민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세요!

www.baemin.com

알뜰배달 파헤치기

 

고객의입장

: 고객의 입장에서는 울트라콜인 일반배달의 민족을 시키냐.... 알뜰배달을 시키냐 문제인 것 같다

일단 배민1은 배달비가 너무 비싸서 쳐다도 안 보게 된다 물론 그 와중에 배달비가 싼 곳이 있다면 무조건 배민1을 시킨다 엄청 빠르기는 하다

 

알뜰배달이 나오면서 쿠폰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니 안 시킬 수가 없다 쏠쏠한 쿠폰 덕분에 알뜰배달도 시켜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날이 있고, 음식 상태가 도대체 얼마나 지난 건지 식고, 불고,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일단 불만이 있다면 고객센터로 접수를 해야 빠르다 배민1과 알뜰배달은 배달의민족에서 서비스를 관리해 주기 때문이다

사장에게 전화를 한다면 주소도 번호도 모르는 업주랑 대화가 좀 어렵다 다시 사장이 고객센터에 접수를 해줘야 하고 고객센터에서 다시 고객에게 전화로 확인을 해야 하니 그냥 디렉트로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게 제일 꿀이다

 

다행히 고객센터에서는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 귀를 기울여주고 보상을 잘해주는 편이기는 하다

그런데 쿠폰이 없다면 배달비가 싼 건지도 나는 잘 모르겠다

 

사장의 입장

: 배민1중에서도 어떤 상품을 쓰느냐에 따라서 수수료가 달라지기는 한다 그러나 어느 상품을 쓰던지 엄청난 배달비를 지원해야 하고 수수료는 별도로 엄청나게 떼인다 게다가 부가세, 카드수수료는 별도로 계산을 하다 보면 30프로 이상은 그냥 떼여버리는 현상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배민1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리뷰이벤트는 꿈도 꾸지 못하고 어떤 곳은 가격을 더 비싸게 측정하는 곳도 있기도 하다 알뜰배달은 어떠냐고 묻는다면 이 또한 누구를 위한 알뜰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알뜰배달도 2500원~3300원의 배달비를 고객에게 지원해줘야 하고 6.8%의 수수료를 떼인다고 한다(바뀔 수도 있음) 배민1이랑 도대체 다른 게 무엇일까 고민을 해봐도 답이 없다 현재는 쿠폰으로 인해서 주문이 좀 들어오는 편이기는 한데 라이더가 도대체 언제 도착할지 감이 안 선다고 한다

 

라이더는 항상 늦게 오고 음식은 미리 만들어져 있고 배달 가는 것 또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오래 걸릴 때가 많아서 왜 써야 하는지 점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객의 불만접수는 일단 고객센터로 넘길 수는 있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리뷰의 테러는 피할 길이 없다고 한다 고객센터 전화연결이 어려울 때도 많은 편이다

 

라이더가 늦게 온다고 늦게 갔다 준다고 눈을 홀기고 싸울 필요가 없다 고객센터에 무조건 접수를하면 된다 고객에게 전화가 와도 고객센터에 접수를 시키고 해결해 달라고 하면된다 그러나 속 타는 마음은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알뜰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이더의 입장

:배달이 너무 없어서 한가하다 못해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라이더들에게 조금 살맛은 나는 것도 같다는 소리는 나온다

 

그런데 알뜰배달을 하면 할수록 자괴감이 몰려온다고 한다 일단 배달료가 천 원씩 낮아져 있는 게 눈에 보인다 그래도 2군데 3군데를 한 번에 갈 수 있게 배차를 자동으로 해주니 좋기는 한데 마음이 조급해져서 사고 발생률도 높아지고 시간에 쫓기다 보면 업주에게 욕먹고 고객에게 욕먹는 게 하루 일상이다

 

1번 업체의 물건을 받고 2번 업체의 물건을 받으러 가면 2번업체의 업주의 눈이 곧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고 어떤 곳은 욕도하고 어떤곳은 울듯이 사정을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늦게 오냐... 가는 거라도 빨리 가달라.... 라이더 입장에서는 도리가 없다 정해진 순서대로 픽업을 하고 정해진 순서대로 갖다 주어야 한다 시스템이 그렇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더 경악스러운 건 3번도 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늦었다고 하소연하는 업주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시스템이 알려주는 대로 3번 업체의 물건을 받으러 간다 그리고 정해준 대로 배달을 시작한다

 

제일 먼저 받은 곳 배달을 먼저 시작하고 싶지만 가는 길에 가까운 순인 건지.... 시스템이 지정해 준 물건부터 먼저 갖다 주다 보면 아까부터 실려있는 음식 때문에 등골이 오싹하다고 한다

 

임의로 가고 싶은 곳부터 갈 수가 없다 픽업을 누르고 배달완료를 누르고 사진을 전송하고 해야 다음 픽업지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욕들 하든 누가 뭐라고 하든 시스템에서 시키는 대로만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배달이 없을 때는 알뜰이 들어와도 2건 3건이 아니다 한건만 들고 갖다 주면 고객은 '알뜰이라도 빠르네' 소리가 나올 수도 있고 '알뜰이나 배민1이나 같네' 하는 업주의 소리가 나올수도 있고 '배달비만 줄어들고 이거 한건밖에 없네' 하는 라이더의 소리가 나올 수 있다 

 

나도 지금은 알뜰배달 쿠폰 때문에 시킨다 그리고 늦어져서 문제가 생기면 고객센터로 전화를 한다 이제 쿠폰이 없으면 다시 일반배달로 돌아갈 예정이다 물론 배민1 중에서 배달비가 싼 업체는 찜을 해두고 정기적으로 시켜 먹고 있기는 한데.... 대출금리가 높아져 먹고살기가 힘들어 배달을 덜 시켜 먹고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