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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봉화

시골에서 눈썰매 타기 2인용 눈썰매로 엄마와 함께

by 소나무 김조교 2024. 2. 16.

부산에서 봉화로 국도를 타고 가는 길을 선택하였는데요 강구항에 다가와서는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양쪽방향으로 전부 강구항 대게를 드시러 오셨나 봐요 ㅠㅠ 주차할 공간이나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강구에서 1시간을 넘게 잡아먹었습니다

 

 

과연 시골의 눈이 녹지 않고 있으려나 생각에 친척어르신께 전화를 하니 '눈은 다 녹고 없다~~'라고 말을 하시네요 ㅠㅠ

 

울먹이는 아들 녀석을 달래면서 봉화에 가까워지는데 정말 멋진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녹은 눈도 있지만 아직 산으로는 눈꽃도 이쁘게 남아있고 많은 양의 눈이 남아있는데 왜 우리 시골에만 없는 걸까요...ㅠㅠ

5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봉화에는 눈이 가득했습니다

 

알고 보니 깜짝 놀래켜 주려고 거짓말을 하셨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아 진짜 오자마자 성묘도 못하고 눈을 약간 뭉쳐서 여우눈사람(?)을 만들어 무덤 앞에 장식을 해 놓는 걸로 인사를 대신하고 간단하게 썰매를 타 보았습니다 

 

 

약간 비탈진 밭에 땅을 잘 갈아엎어 두신곳에 눈이 소복이 쌓여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천연눈!

그리고 솜사탕같이 쌓인 폭신한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다란 코스!

그리고 한 번도 밟지 않은 깨끗한 주행코스!

 

아주 멋지게 박자가 들어 맞아서 열심히 탔습니다 ^^

 

덩치는 산 만하지만 1년이 채 안된 우리 시고르자브종 체리하고도 실컷 뒹굴고 썰매를 탔습니다

눈을 자꾸 먹는걸 보니 이녀석도 아이스크림을 꽤나 좋아하는 개구장이네요

아주 그냥 뒹굴고 비비고 뛰어다니고 썰매 쫓아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오늘 운동은 여기서 다 하네요

 

 

눈썰매는 2인용짜리가 넉넉하고 좋습니다

작년에 타던 구멍 난 핑크색 썰매하나 그리고 사촌동생이 구입해 놓은 파란색 눈썰매 2인용짜리 하나가 있어서 아들녀석과 마르고 닳도록 타고 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탔는지 동생이 구입해놓은 새 썰매도 약간 구멍이 나기 시작하네요.... 3일 동안 열심히 타고나니 갈리고 갈려서 구멍이 나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2인용으로 어른이랑 같이 타거나 아이들끼리 같이 타려면 2인용 눈썰매가 좋기는 합니다 

 

아니면 1인용으로 다이소에서 파는 5천 원짜리 눈썰매도 잘 타집니다 물론 속도가 붙으면 엉덩이와 썰매가 분리되기도 하지만 끝을 끈으로 매달거나 해서 조절을 잘한다면 어른이 타기에는 문제없을 듯합니다 

 

이번 연도 눈이 있을 때는 오지 못할 동생이니 내년에 눈이 오기 전에 제가 다시 눈썰매 2인용짜리를 구매해 놔야겠습니다^^

 

 

시골집 하나정도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고향인 시골에 작은집을 짓지 않았다면 이런 좋은 추억도 없었을 것처럼 시골이 없더라도 이런 작은 집 하나 지어놓고 주말마다 놀러 오고 눈 오면 오고 여름에 오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이 쉽지 절대 쉬운 게 아니란 게 팩트인데 말이죠 

 

경북 봉화 분천역 앞에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와 같은 체험을 위해서 집을 짓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자세하게 보지를 못했는데 벌써 3~4채 정도 되는 작은 조립식 주택을 갖다가 놓았고 공사하느라 바쁘더라고요^^

 

정말 아이들 학교만 아니면 제가 당장이라도 달려가보고 싶은 심정이지만....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천역 앞 농촌 살아보기 체험에 대해서는 다시 제가 정보를 입수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른아침 해가 뜨는 모습의 분천역입니다 관광객들이 없어서 참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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