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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벌레 작은빨간벌레 퇴치법 영구퇴치? 다카라다니 퇴치

by 소나무 김조교 2024. 5. 1.

집 외부에 아주 작고 다리가 많이 달린 진드기 같이 생긴 빨간 벌레가 기어 다닙니다 

 

벌써 아주 오래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어떤 방법을 써도 없어지지가 않네요 ㅠㅠ

 

 

딱 봄이되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지금이 최고 절정에 이르고 아주 더운 여름에는 없어졌다가 이제 다시 안 나타나려나보다 하면 다시 봄에 나타납니다 

 

이 작은 빨간벌레의 이름은 다카라다니 일명 빨간 진드기, 붉은 벽돌 진드기 등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다카라다니 작은빨간벌레 어떻게 우리 집에 생겨났나?

 

이름만 들어도 일본에서 온 것 같은 이 벌레는 일본에서 건너온 벌레라고 합니다 

 

제가 언젠가 아이들이 어렸을 때 나름 봄이라고 마당에 이쁜 꽃을 하나 사서 두면 좋을 것 같아서 길에서 파는 화분을 하나 사 온 적이 있습니다 

 

그 화분에서 이상하게 빨간벌레가 나오는 것 같길래.. 진드기 인가 싶어서 방치를 하다가 꽃이 시들어서 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화분에서 옮겨와서 지금 우리집 마당과 옥상, 벽돌이 있는 곳에 점점 번져가면서 끈질기게 수년을 살아오고 있네요

 

화분을 함부로 사오거나 옮겨오거나 흙을 잘못 들이거나 옆집에서 옮겨오면서 번식하기기 쉽습니다 

 

 

다카라다니 빨간벌레 영구 퇴치방법?

 

인터넷에 나오는 수만가지의 방법을 다 써봤지만 특별하고 완벽한 방법은 아쉽지만 없습니다 ㅠㅠ

 

다만 물에 약해서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거나 날이 우중충해지면서 습도가 높아지면 이 빨간 벌레들이 스멀스멀 어디론가 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비가 그치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바글바글 거리기 시작합니다 

 

햇빛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주 뜨거운 햇빛은 또 작은 몸집으로 버틸수가 없는지 7~8월이 되면 거의 사라집니다 그때는 장마도 있고 사람도 햇빛아래에서 오랜 시간 서있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이니 이 빨간벌레들도 맥을 못 추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숨어 있는 거겠죠

 

그래서 한동안은 '와...드디어 다 없어졌네 내 방법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하고 방심을 하는 순간 다시 봄이 되면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을겨울에도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딱 봄에만 나타납니다 

 

 

다카라다니 작은빨간벌레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다카라다니는 꽃가루나 염분, 돌을 먹고 산다고 알려져 있어서 사람에게는 해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잡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1mm밖에 안 되는 빨간 벌레를 문질러서 잡으면 꽤나 많은 빨간 물이 나옵니다 마치 물감 같기도 하고 색연필이 번진 것도 같고 정말 징그럽습니다 

 

또 이 빨간벌레에게 물려서 간지럽고 빨갛게 부어올랐다고 하는 분들도 종종 있어서 안심해서도 안될 벌레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집은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몸에 좋은 식품도 사람마다 알레르기가 다르게 반응을 하는데 이 빨간 벌레도 누구에게는 이상이 없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두드러기나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카라다니 빨간벌레 어떻게 잡나요?

 

어디를 찾아봐도 이 방법으로 완벽하게 퇴치되었다 하는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 또한 물, 식초물, 진드기퇴치제, 농약, 바퀴벌레약, 모기약, 락스, 세제거품물, 계피우려낸물, 페인트칠 등 안 써본 게 없습니다 

 

뿌리면 죽기야하죠 하지만 벽돌사이사이 틈 사이사이로 숨어버린 녀석들이 다시 나타납니다 번식력은 또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완벽하게 퇴치가 되지 않는다고 그렇다고 가만히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엄청나게 번집니다

 

이 빨간벌레의 특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몸이 1mm밖에 되지 않아서 사실 어느 구멍이든 다 들어갈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내가 위에서 내려만 봐도 이것들이 눈치를 채고 엄청 빠르게 도망가기 시작하거나 죽은 척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합니다 

 

엄청 영악합니다 

 

 

도대체 어디로 숨나 지켜보니 구멍으로 쏙 들어가거나 진짜 자그만하게 홈이 파여진곳이라도 있으면 다리를 다 숨기고 몸을 최대한 웅크려서 벽과 돌과 한 몸이 돼버리네요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녀석들한테 물을 뿌린다고 바로 죽지도 않습니다 

 

어설프게 물을 뿌리면 뒷다리를 질질 끌면서 물이 없는 곳으로 이동을해서 도망을 가거나 물에 둥둥 떠있다가도 물이 마르면 다시 살아나는 녀석도 봤습니다 ㅠㅠ

 

문질러 잡아야 제일 효과적이기는 한데 이 수많은 벌레들이 숨어 들어가는 구멍을 어떻게 잡습니까 

 

다카라다니 빨간벌레 틈새공략으로 잡아보았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 빨간 벌레한테 시달리다 보니 아들 녀석은 이 빨간 벌레를 가지고 놉니다 

 

물총으로 쏴죽이고 어디로 도망가나 살핀 후 그 구멍에다가 물을 쏘아댑니다 

 

저 또한 그 방법으로 날을 잡고 퇴치를 합니다 

 

벽돌 사이사이에 전부 물을 쏘아줄거라서 물을 뿌려대면 제 얼굴과 입에도 많이 튑니다 또 벽이 상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주방세제물을 풀어서 죽여봅니다 되도록이면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해야 합니다

 

먹이가 되는 꽃가루를 제거하고 돌 틈사이사이에 물을 뿌려서 죽여줄 예정입니다

 

오늘은 세제물로 빨간 벌레를 잡아볼까 합니다

 

1. 고무장갑을 끼고 물뿌리개에 세제물을 담아 줍니다 

2. 여분의 세제물을 많이 준비해 줍니다 (리필용)

3. 일단 평평한 곳은 수세미를 이용해서 박박 문질러 죽입니다 

4. 물뿌리개를 이용해서 구멍사이사이에 쏘아줍니다 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꼼꼼하게 작업을 합니다 

 

이런 구멍틈 사이사이 잘 뿌려줍니다 이런곳에 숨어있습니다

 

이렇게 벽돌로 된 난간에 작업을 하는데 한 시간이 걸리네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물이 마른 곳이 생기는데 그곳에 다시 빨간 벌레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럼 그 주위에서 나왔다는 말이니까 다시 그 주위 구멍에 다시 세제물을 쏘아줍니다 

 

이렇게 앉아서 꼼꼼하게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마르고 또 나오고 또 쏘아주고 또 마르고 하네요 

 

오늘 이렇게 잡은 빨간 벌레가 수백 마리는 되겠지요? 내일이면 또 나오겠지만 날을 잡아서 또 잡을 예정입니다 ㅠㅠ

 

시골에서 가져온 커다란 화단에 파가 심어져 있어서 그거 뽑아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거기에까지 빨간 벌레들이 침범을 했습니다 ㅠㅠ

 

이 흙은 다시 다른 곳에 이동을 하면 안 될 것 같네요 옮기는 순간 그 장소도 빨간벌레들로 옮을 테니까요....

 

 

다카라다니 빨간 벌레가 집으로 들어온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거는 상상도 하기 싫은데 정말 최악의 상황입니다 

 

저희도 밖에는 수많은 빨간 벌레가 있지만 집으로는 거의 들어오지 않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인데 이불에서 발견되었다 하는 분들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ㅠㅠ

 

새 건물에는 부스러기 같은 벽돌이나 드러난 돌이 잘 없을 텐데 어떻게 그런 곳까지 침범을 하다니....

 

일단 외부에서 들어올만한 창문틈이나 문, 구멍 같은 곳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곳에는 축축하게 물기 있게 닦아주면 빨간 벌레들이 물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창문이나 틈사이로 들어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외부 창문틀과 테두리에 물을 뿌린 후 다 마르고 나서는 바퀴벌레약을 다 둘러서 뿌려놨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온다면은 정말 끔찍합니다 이불에 묻거나 옷에 묻는다면 빨갛게 돼서 세탁을 해야 합니다

 

또 뜨거운 걸 싫어해서 옷이나 침구류에는 스팀을 쏘아주거나 드라이기 같은 걸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안타깝지만 영구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옥상까지 침범한 빨간 벌레퇴치도 할 겸 방수도 할겸 곧 페인트칠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라도 하면서 살아야지 가만히 놔둔다면 엄청나게 번식을 합니다 

 

벌써 이 빨간 벌레와 같이 살게 된 지 8년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이사를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