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대학병원을 예약하였습니다
예전처럼 대학병원 예약을 잡거나 당일 기다림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니 받을 수는 있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니 무작정 방문을 한다고 되는게 아니더구요
저는 3차병원인 인제대학교 백병원 즉 개금백병원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려고 하니 오류가 너무 나네요 진짜....아예 산부인과 진료과는 뜨지를 않아요..다른 과는 다 있는데 산부인과만 아무리 눈씻고 한시간동안 찾아봐도 예약목록에서 산부인과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전화연결하였네요(전화받으시는 분 너무 친절하세요)
3차 대학병원 예약하는 방법과 필요한 서류
일단 이때는 건강검진결과서가 집으로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3차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니 건강검진결과서(물론 추가검사결과)나 진료의뢰서를 지참해야지만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약 날짜를 검진결과서가 도착하는 이후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마침 조직검사 결과도 들을 겸 로컬병원에 방문해야 하는데 결과가 좋으면 예약을 취소할 생각이었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바로 3차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어서 진료 의뢰서도 발급 발을 예정이었습니다
진료의뢰서는 보통 작성일 기준 7일간 유효하다고 작성을 해줍니다 다행히 저는 로컬병원에 방문한 마지막날 기준으로 해서 3차 병원 방문하는 날이 딱 7일 되는 날이어서 잘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유효기간이 지나면 예약일 며칠 전에 로컬병원에 다시 방문하여서 진료의뢰서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두 번 걸음 하지 않아도 돼서 이건 정말 다행이었네요 (건강검진결과지와 진료의뢰서 2장을 다 챙겨가고 싶더라고요)
로컬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검사한 결과지 3장과(hpv바이러스검사 결과지, 조직검사 결과지, 세포병리진단결과서) 이렇게 챙겨 주셨어요 그리고 의뢰서도 같이 주셨습니다
tip) 결과지랑 의뢰서 등등... 일단 병원에서 받은 서류들 전부다 2장씩 사본을 해 두었어요 원본결과지 모두를 3차 병원에 제출하고 나면 다시 돌려받기도 어려울 것 같고 보험사에 제출하려면 필요할 것도 같고 나도 내 결과지 한 장 정도는 간직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도서관에 가서 2장씩 전부 사본을 해두었어요 심지어 국가검진 결과지도 다 사본해 두었습니다
진료의뢰서는 무료입니다
단, 어느 병원에서는 유료로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무료로 알고 있었고 병원에서도 무료로 작성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에 로컬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조직검사 슬라이드를 가져가라고 합니다
속으로는 '한 번에 좀 챙겨주면 좋았을 건데 귀찮게...'이렇게 생각하였는데 무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져가면 좋다고 그러면서 챙겨주시네요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보니 내 조직이고 검사비용도 내가 냈는데 그 슬라이드를 받아가는데도 병원마다 요구하는 돈이 엄청 다르다고 그러네요 ㅠㅠ 그래서 무료인 점을 강조하였던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들고 3차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진료받고자 하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진료교수와 진료일 확인, 예약방법과 위치 확인 필수!!
3차병원 대학병원에서 (인제대학교 백병원) 첫 진료
해운대 백병원은 수술도 해보고 입원도 해보았지만 거리가 심하게 구석진 곳에 있어서 그렇지 시설도 깨끗하고 쾌적하고 좋았었거든요
널찍해서 이용도 편하고 깔끔했는데.... 개금백병원은 정말 엄청납니다
꼭대기에 위치한 건 알았는데 3차 병원답게 진짜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아요 주차공간도 부족해서 주차관리하시는 분들만 진짜 10명은 되는 것 같아요
아래도로에서부터 교통지도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좁아요 ㅠㅠ
산꼭대기로 올라가려고 차들이 줄지어있고 주차공간은 부족해서 또 줄지어있고 주차하는데만 30분가량 소요가 됩니다 특히 오전시간에는 더 붐빕니다 (다음에는 대중교통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운대 백병원규모의 반정도도 안되는 것 같아요 정말 병원이 좁고 작습니다 ㅠㅠ
그런데 해운대 백병원은 2차 병원이고 개금 백병원은 3차 병원인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오니까 괜히 주눅이 듭니다 겉으로는 하나도 아프지 않은 내 상태인데 나도 이분들과 같은 중증환자라니... 마음도 착잡하고 괜히 나도 연약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이 쓰라립니다
1. 첫 진료라서 1층 원무과 접수(의뢰서도 같이 달라함) 일단 아무 결제 없이 무지영수증 들고 2층 산부인과로 가라고 함
2. 산부인과에 가서 다시 접수 (예약성함 확인 후 ) 앉아 있으라고 함
3. 진료 전 상담실에서 상담진행(초경나이, 출산경험, 유산경험, 자궁경부암 이외에 다른 질환여부, 수술경험 등등...)
간단한 질문을 여러 개 하고 조직검사 슬라이드와 결과지들을 받아서 챙겨 감(아니 슬라이드는 나보고 직접 전달하라고 한 것 같음....)
4. 다시 밖에서 진료대기하다가 진료실로 입장( 결과지와 이런저런 것들을 보시더니 진찰실로 가보자고 함)
5. 옷을 갈아입고 굴욕의자에 앉아서 이것저것 봄. 무슨 검사를 하는지는 말을 안 함 그런데 초음파 볼 때는 간호사가 초음파 본다고 말을 해줌 (진짜 애 낳을 때보다 더 아프게 진료를 봄 내 세상에 이렇게 나의 소중한 부위를 마구마구 확확~~ 휙휙~~ 휘젓는 경험은 처음 당해봄 얼마나 아픈지 말도 안나올정도임 ㅠㅠ 너무 속상하고 짜증 남 3일 동안 화끈거리고 얼얼하게 아팠음)
6. 다시 진료실에 나옴. 겉으로 보이는 게 심하지는 않아서 아주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고 수술날짜 잡자고 함(진짜 다른 설명 하나도 없이 딱 이렇게만 말하심)
: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 진료 보러 갈 때 공부 안 해가시면 안 됩니다 내가 걸린 병에 대한 기초지식과 수술방법 이러한 것들 전부 공부해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질문도 할 게 없고 설명도 잘 안 해주십니다 ㅠㅠ
7. 공부 안 해갔음 무슨 수술이냐고 물어볼뻔했네요 ㅠㅠ 수술은 자궁적출을 말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묻고 따지고도 없습니다 암 걸리면 거의 자궁 적출을 한다고 하더니 바로 수술이야기만 하십니다
저도 당연 다 떼어내버리고 싶어서 별로 질문할 게 없더라고요 ㅠㅠ
옆에 있던 남편이 편평세포암이냐고 물었더니 '아네... 머... 그렇죠.... 1기 정도?' 이러십니다
아니 뭔 말이야... 편평 세포암이랑 1기랑은 좀 다르지 않나...ㅠㅠ 어휴....
일단 이런저런 검사해서 전이가 되어있는지 파악을 해보고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결과를 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검사결과를 보면 또 그러겠지요 일단 수술해 봐야 안다고 열어봐야 얼마나 퍼졌는지 확실히 안다고 그러시겠죠
당연하겠죠..... 다 그렇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너무 설명이 없습니다
'의사에게 나같은 환자는 매일보는 일상이지만 환자에게 암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하는 큰 병이자 공포이다'
남편은 아무리 못해도 자궁모양의 모형이라도 앞에 두고 여기가 어떻고 저떻고 이야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너무 속상하다고 그러네요 공부를 많이 해갔지만 의사가 뭔 말을 해야 우리도 질문을 할 건데 정말 세 마디 정도 나눴어요 ㅠㅠ
그래도 옆에 계신 간호사분이 교수님께 궁금한 거 여쭤보라고 알려주시고 교수님도 말이 없어서 그렇지 질문에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물어볼 것도 없었어요 겉으로 그냥 보기만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무슨 질문이 있겠어요...ㅠㅠ 속상...
수술날짜 예약과 PET시티 검사와 MRI검사 예약(피, 소변검사)
예전부터 아팠던 왼쪽 배 당김과 왠지 가슴도 요즘 좀 아픈 것 같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고.. 평소에는 '아 이 정도는 아플 수 있지' 했는데 괜히 아픈 곳이 더 아프면서 혹시 암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고 다른 곳에도 암이 퍼져있으면 어쩌지 하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남아있는 국가검진을 다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수면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잠깐 찾아보니 전신마취 수술 전에 이런 거 하면 안 되고 수술 후에도 1년 안에는 수면내시경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뭐야... 다른 것도 다 검사해보고 싶은데 마음이 괜히 조급해지고 다른데도 안 좋으면 어쩌냐 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PET시티 검사가 굉장히 비싼데 이 검사에서 내 몸의 암을 찾아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잉?? 그러면 건강검진 남은 거 안 해도 걱정 안 해도 되겠네? ㅎㅎㅎ
다행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펫시티에서 다른 부위에 암이 있는지 다 찾아내는 검사라고 하니 겸사겸사 잘됐다 싶더라고요
물론 방사선량이 좀 걱정되기는 했지만 한 번은 하고 지나가야 할 검사인데 지금 걱정병에 걸린 상태인데 잘됐어요
산부인과에서 수술일과 입원일, 그리고 검사일, 재방문일을 잡고 다시 예약센터로 갔습니다
간호사님께서 설명하는 거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듣지 않으면 모릅니다 어떤 어르신은 부인의 입원문자를 받았니 못 받았니 하면서 헷갈려하시는데 너무 안쓰러우시더라고요 ㅠㅠ
옆에서 보고 있던 남편도 '나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너 알아들었어?' 그러네요 ㅎㅎㅎㅎ '나도 잘 몰라 그런데 종이에 1,2,3 있으니까 일단 이렇게 따라가 보자' 그랬네요 ㅎㅎㅎ
이래서 남편들 혼자 병원 보내면 마누라 같이 가자고~~ 같이 가자고~~ 징징거리고 부모님들 병원 따라다니고 해야 하는 게 이유가 있네요 너무 어려워요 ㅠㅠ 어디 갔다가 어디갔다가 수납하고 예약일이 어쩌고 입원은 어쩌고 이러니 정신 바짝 안 차리면 진짜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제가 건강해야 우리 남편도 챙기고 우리 아이들도 챙기고 우리 부모님도 챙길 텐데 말입니다.. 병원하나 와서 설명 듣는 것도 어리바리한 우리 남편 어쩌나요 진짜...
부모님이나 신랑이 병원 혼자가기 싫다고 잘 모르겠다고 하는게 엄살이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같이가서 설명듣고 예약잡고 검사하는거 순서 잘 듣고 오셔서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특히 부모님들요 익숙해지시면 혼자다니셔도 되는데 첫진료와 검사일에는 보호자 동반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인제대학교 백병원 예약센터에서 pet시티와 mri 예약
진료 후 예약센터로 가니 산부인과에서 지정해 준 예약일에는 검사예약이 꽉 차서 안된다고 그러네요
따로따로 검사를 하거나 검사 한 개 하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하나를 해야 하는데 둘 중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묻습니다
아이들도 있고 하루동안 시간을 너무 비우면 안 될 것 같아서 좀 귀찮지만 따로따로 검사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실비보험 청구가 통원치료 1일청구료가 10만원이 한도인데 잘됐네 생각도 들더라고요 얼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펫씨티와 엠알아이 비용 ↓
pet시티 검사는 일주일 뒤, 하루 쉬고 다음날은 mri와 피검사, 소변검사 있습니다
검사하고 2주 뒤에 검사결과 들으러 진료예약 잡혔고
수술은 9월로 잡히고 입원은 수술 이틀 전으로 잡혔습니다
자궁경부암 산정특례적용 보험료는 진료비총액의 5%만 결제
진료를 볼 때 교수님이 중증환자 등록을 일단 해야겠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산정특례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합니다
산정특례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갔어요 건강할 때는 들어본 적도 없어서 산정특례라는 말이 뭔지도 몰랐죠
무슨 산재 같은 건가?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지역가입자라서 산재도 안 들어져 있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전혀 아닙니다
저같이 암에 걸린 사람들 병원비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암, 희귀 질환등과 같이 진료비가 많이 나오게 되는 질환은 국가에서 항목을 몇 개 지정해서 진료비총액에서 5%만 환자가 부담하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진짜... 아프고 나니까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지 깨닫네요
맨날 세금 많이 낸다고 구시렁거리고.... 또 세금 내라 한다고 종이 날아왔다고 구시렁거렸는데... 이런데 다 쓰고 있었나 봅니다 ㅠㅠ
산정특례는 암이라고 판정이 나는 곳에서 어느 병원이든 등록을 해주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로컬병원에 들러서 조직검사 슬라이드 받을 때 '나 산정특례 여기서 등록했냐고' 물어보니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위 적용기간을 보면 로컬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나왔다고 문자가온 7월29일보다도 며칠 전인 7월26일날 부터 적용이라고 되어있네요 서류들을 살펴보니 조직검사결과지에 결과보고일이 26일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날을 기준으로 적용이 된것 같습니다) 문자자체는 산정특례를 등록해준 8월 5일날 오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하든 오늘 가는 병원에 가서 하든 상관은 없는데 오늘 진료가 그쪽에서 있으니까 헷갈리지 않게 거기서 등록을 해달라고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3차 병원에서 진료 볼 때 입이무거우신 교수님께서 가장 먼저 한 말씀이 '중증환자 등록할께요(산정특례)' 라고 하셨어요
진료볼때 말씀을 안 하시면 꼭 먼저 여쭤봐야 하고 확인을 해야 합니다 보통 cin3이라도 다 등록이 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등록하는 순간 그날부터 바로 진료비에 적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개인병원 같은데서는 은근히 귀찮아 하거나 본인이 직접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까페같은 글에서도 보이더라구요 의사들 입장에서는 어려울게 없는 일인데....하긴 한번도 해보지 않은 병원들은 좀 힘들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긴해요)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았는데 같은 부산분이시고 말만 하면 다 아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검사, 수술을 받으셨는데 본인은 산정특례라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진료하시는 교수님도 까먹으신 건지 등록을 안 해줘서 수많은 검사들 전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심지어는 수술까지 다하고 난 후에야 산정특례라는 걸 알게 되어서 뒤늦게 신청을 했는데 이미 진단일에서 30일이 지나서 앞에 결제된 금액적용이 안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30일 안이면은 결제를 하였더라도 재정산이 들어가서 병원에서 환불이 이루어지는데 이 분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서 환불도 받지 못하시고 너무 화가 난다고 ㅠㅠ
진짜 억울할 것 같네요 ㅠㅠ
병원도 원망스러울 것 같고... 한두 푼도 아닌데...ㅠㅠ 물론 비급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지원을 해주지 않고 본인 부담입니다
꼭 내가 걸린 질병에 대해서 이런저런 공부를 미리 하시고 꾸준히 정보를 입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사례들을 보더라도.....
그리고 산정특례는 신청한 그날부터 5년간 적용이 됩니다 등록이 되고 나면 건강보험 공단에서 문자나 톡이 옵니다 등록이 되었다고 오고 확인하려면 사이트로 들어와서 확인하면 된다고 해서 저도 경로대로 들어가 보니 제가 궁금해했던 질병 코드도 나와있네요
제 질병코드는 C539로 자궁경부암으로 등록이 되었네요 ㅠㅠ
이날 진료비는 총197,756원 나왔는데 저는 9,800원 결제하였습니다 (나라야 고맙다 ㅠㅠ)
<산정특례 등록내역 조회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 민원여기요 → 개인민원 → 보험급여 → 산정특례 등록내역 조회 화면에서 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통하면 확인가능 합니다
암에 걸린 내가 가장 먼저하고 있는 공부는 '마인드컨트롤'
아침에 눈만 뜨면 '내가 암이라니...' '내가 암이라고?'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신랑과 함께 미지근한 물 한 컵을 가득 마시고 아침 명상을 시작합니다
마음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날이 있고...
오늘 해야 할 일이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골치 아픈 사소한 일들로 머리가 가득 차기도 합니다....
또 어떤 날은 명상에서 나오는 물소리 내 숨소리에 집중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내가 암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저는 다시 건강해져야만 합니다
다시 일도 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싶고 가족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거든요 ^^
그래서 저는 건강해져야 합니다 !!!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한 일 투성이거든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암환자비율이 많은 이유중 하나는 검진을 잘해서래요 다른 나라는 몸이 아파도 병원비가 너무 비싸고 애 낳는데도 천만원씩 드는데 암검진하는 검사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그리고 암이라도 치료할려면 수억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아파도 참고 암검진을 하지 않으니 암환자비율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국가건강검진 빠지지말고 하세요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렇게 먹으면 정말 병걸릴것 같아 라고 생각이 들면 당장 멈추고 자신의 몸을 돌보고 살피세요 내 몸을 아껴야 내 인생도 꽃 필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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