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당연 봉화 시골입니다
다른 곳에 가서 쓸데없이 돈을 쓸 필요가 없어요 집 있겠다 산 있겠다 계고 있겠다 바다 있겠다 다 있단 말이죠 ^^
그래도 우리 딸은 이쁜 펜션에서 자고 싶다고 그래요 시골집 말고 ㅎㅎ 잠만 자는데 그게 뭔~소용이냐고 저는 그러죠
그래도 모두들 좋아하는 바닷가가 있습니다 용화해수욕장!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고 제주도처럼 바닷물색도 이쁘게 나오는 곳은 여기가 정말 딱입니다
용화해수욕장 어린이들 놀기에 좋은 곳 스노쿨링하기 좋은 곳
주차는 좀 힘든곳입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면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바다에서 더 놀다 와도 되지만 바닷가에서만 놀려고 한다면 주차가 좀 힘듭니다 차는 많고 주차할 곳은 부족합니다
물이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갔지만 항상 물이 차갑습니다 계곡에서도 미지근한 물로 잘 놀았는데 동해 바닷물은 정말 차갑습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파도고 조개고 다 싫고 모래 위에서 몸을 좀 다운 후에 물에 들어갈 수 있었네요 ^^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저희는 다 수영을 하지 못해서 필수적으로 항상 입고 있기는 한데 아이들은 잠수가 되지 않는다면서 벗어던지는 일이 많습니다 나름 동해바닷가 치고는 물이 낮지만 안전선을 넘어가면 확~낮아지는 게 바닷가이다 보니 구명조끼는 입고 노는 게 안전합니다
조개도 많고 물고기도 많아 스노클링 하기 좋습니다
정말 뜨거운 햇살이라서 1년 전에 탄 허벅지가 아직도 자국이 남아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장난 아닙니다 비싼 파라솔을 빌리지 않을 거면 우산 같은 거 좀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놀 때는 돗자리 위에 접어두고 나와서는 무조건 펼쳐서 피부를 보호해 줘야 합니다
모래사이사이에 조개가 정말 많습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꽤나 큰 조개들이 많이 잡혀서 잡아서 던지고 던지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스노클링존은 다리 쪽으로 따로 있습니다 물고기들도 많이 보이고 재미있다고 하는데 안전에 유의하셔서 체험해 보세요 저희는 따로 스노클링존에 가지 않아서 스노클링마스크를 가지고 그냥 놀았습니다
물고기도 보이고 조개도 보이고 조끼 입고 떠있으면 가라앉지 않아서 스노클링 하기 좋았습니다
그래도 물안경 끼고 풀 담가서 모래 속에 조개 잡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마을 쪽 다리 밑으로는 낮은 강물이 흐릅니다
갈 때마다 강물의 물은 거의 없었지만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 나지막하지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아이들이 가장 많고 아이들이 바닷물과 강물을 왔다 갔다 합니다
강물은 따뜻하지만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고 바닷물은 차갑지만 깨끗합니다
거기서 물고기 잡는다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편의점이 있어서 편합니다 애완견은 해수욕금지
바닷가 가면 항상 아이들은 뭘~사달라고 졸라대지만 정작 먹을 것도 없고 비싸기만 한데 용화해수욕장은 입구에 편의점이 2개 있습니다 하나였는데 또 늘었고 이번에 가면 또 얼마나 늘었을지 기대되네요
물이 차가워서 추우니까 국물생각이 나더라고요 컵라면 엄청나게 팔리는데 저희도 컵라면 사 먹고 과자 사 먹고 국물도 편의점에 가서 버리고 왔습니다
공중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으니 잘 챙겨가시고 간단하게 발 씻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모래를 털고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애완견 많이 데리고 오시던데 해수욕을 시키니까 방송으로 안된다고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바닷물이라 피부에 좋을 것 같지도 않긴 해요 또 놀래서 똥이라도 싸면 좀 그러니까 애완견 해수욕은 금지입니다
소나무숲 캠핑장과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가 바다를 보고 퐁당하면서부터 이 바닷가를 찾았는데요 이제는 사람이 점점 늘어서 정말 많아졌습니다
레일바이크도 꽤나 길고 다리를 많이 저어야 하는 길이랍니다
중간에 터널이 나와서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반대편에서 출발하여 오고 있는 레일바이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단, 레일바이크 탈 때 치마입지 마세요 중년여성분 치마 입고 열심히 페달을 저으면서 오시던데 아마... 저희 방향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은 그분 팬티를 다 봤겠죠..ㅠㅠ
넓은 반바지도 혹시 모르니 조심조심... 진짜 안 본 내 눈을 다시 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ㅠㅠ
대부분 용화역에서 출발하여 궁촌역으로 도착을 하고 궁촌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용화역으로 데려다줍니다
궁촌역에서 용화역으로 오는 편도 타실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타지 못하거나 엄청나게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은근히 많이 페달을 밟아야 해서 남편은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전 편했는데 ㅎㅎㅎ
제가 많이 안 밟아서 그런가 봐요 잘 가길래 안 밟았거든요 ㅎㅎㅎ앞사람 속도 봐가면서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바닷가를 한눈에 보실 수도 있고 숲 속에 캠핑을 하는 분들 옆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캠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캠핑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 모래를 이겨내고 캠핑을 즐기시다니... 저는 못할 것 같아요 ㅠㅠ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티켓 예매하는 곳↓
가격이 올랐네요 ㅠㅠ 사람다리로 저어 가는 건데 왜 오른 거야.... 미리미리 체험해 보길 잘했네요 ㅎㅎ두 번 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용화해수욕장 주차는 좀 불편하지만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스노클링, 바닷가해수욕, 캠핑 입맛대로 즐길 수 있으니 괜찮은 해수욕장입니다 스노쿨링하는쪽 다리쪽으로 가면 주차가 좀 괜찮다고는 하는데 스노쿨링을 하거나 파라솔을 빌리는 조건으로 주차가 되는곳도 있다고 합니다
벌써 바닷가를 생각하니 차가운 물이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정말 부산이랑은 차원이 다른 바닷물온도입니다 ^^
저희는 모두 바다에 들어가는 놀아야 하는 사람들이라 파라솔같은거는 빌릴생각을 하지 않아요 ㅎㅎ
아이들이 가지고 놀 튜브나 스노쿨링마스크는 휴가철이 되기전에 미리미리 구입해 두면 조금싸더라구요
작은 아기들은 작은 보트튜브 태워서 놀아주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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