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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봉화

영주맛집 '고조선감저' 감자탕 잘하는집 아침식사 가능!

by 소나무 김조교 2024. 5. 29.

5월 연휴를 맞이해서 복작거리는 시내의 행사장보다는 항상 시골봉화를 찾아갑니다 

 

이렇게 시골로 가기 한달전부터 마음이 설레는데요..... 흙냄새, 풀냄새, 동물소리, 물 흐르는 소리 그냥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서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

 

드디어 출발!!! 이번에는 오빠식구와 같이 떠나네요 

 

시골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딱 모여서 가니까 가는내내 즐겁습니다 아침부터 출발을 해도 참 멀고도 먼 봉화입니다 

 

시골로 접어들기전에 영주시내에서 아침을 먹고 가려고 하는데!!

 

아.... 이렇게 황금 같은 연휴기간에 영주시내는 도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엄청 불편합니다 한쪽 도로씩 파는 게 아니라 영주시내 도로를 다 파헤쳐서 동시에 공사를 하는 것 같아요 

 

차들이 원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좁은 골목으로 차를 돌립니다.... 결국에는 맛있다고 맛을 보여주고 싶다던 해장국집에는 공사로 인해 아예 차량으로 접근이 되지 않아서 뱅뱅~~~~ 돌아봅니다 

 

아침에 식사가 되는곳이 잘 없잖아요 ㅠㅠ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아침 일찍 일하신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가게 앞에서 휴식을 취하시면서 커피 한잔 하시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가는 곳은 왠지 맛집이 많더라고요 ㅎㅎㅎㅎ 오... 바로 당첨!!

 

가게 근처 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

 

 

영주맛집 고조선감저 가격 저렴! 맛은 보장!

 

식당 인테리어는 볼 게 없어요 연세 많으신 사장님께서 혼자서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의자도 테이블도 인테리어도 그냥 간신히 설치만 해 놓은 상태라서 인테리어는 볼 게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리에 앉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굉장히 깔끔합니다 

 

 

수저는 세트로 종이포장이 되어있고, 컵은 자국하나 없이 소독기에서 꺼내시고 물티슈도 가져다주시는데 그릇이랑 수저상태가 굉장히 깔끔해서 ' 사장님 굉장히 깔끔하신 분이다~'라고 했더니 일행들이 '네가 어떻게 알아?' 이러네요 ㅎㅎㅎ

 

저는 알아요~~~ㅋㅋㅋ 식당 가면 수저랑 그릇, 컵부터 봅니다 웬만한 곳은 다 더러워요

 

' 다 깨끗해요~~'라고 하고 싶지만 수저통에 먼지부터 입술 자국, 기름기가 제대로 닦여 있는 곳은 사실 잘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음식점을 보면 의외로 사람들이 이런 식기상태는 신경을 잘 안 쓰는구나 싶더라고요....

 

 

영주맛집 고조선감서 감자탕 가격도 착합니다

 

요즘음식은 1인분에 1만 원이 다 넘어가더라구요 4식구 밥하기 귀찮아서 간단하게 한그릇 사먹자~하고 밖으로 나가면은 너무 부담이 큽니다 그 돈으로 장을보면 3일을 먹을 수 있는 식비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여기는 아직 1만원이 안 넘네요 

 

뼈해장국을 시켰는데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냄새도 나지 않고 보들보들한 고기입니다 

 

국물은 간이 짜지 않으며, 조미료 맛이 많이 나지 않고 삼삼하니 딱~좋았습니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먹을 수 있었고 기본찬들도 깔끔합니다 겉절이식으로 나오는 김치는 간도 세지 않고 너무 맛있고 싱싱했습니다 

 

밥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아.... 얼렁뚱땅 들어온 집이지만 정말 깨끗하고 맛있네 성공!!이었습니다 

 

아들은 멀미 때문에 밥을 거의 먹지 못해서 포장을 부탁드렸더니 당연히 해드린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원래 잘 먹는 녀석인데 그냥 놔두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다 포장이 된다고 하니 포장도 추천드립니다!!

 

양도 정말 많아서 배부르게 먹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도대체 차를 어찌나 뺑뺑 돌리는지 한참을 영주역 앞을 뱅글뱅글 돌았네요 

 

이런 성수기에 공사를 한 번에 해버리다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도로에 하시되 갈 때 보니까 주차권이 꽂혀있네요 자전거 타시고 달려오시더니 시간을 보시고는 1천 원이라고 하시네요 

 

* 화장실은 되도록이면 안 가시는 게 좋아요~깔끔하게 청소를 열심히 해 놓으셨지만 워낙 낙후되었다 보니 이용하기에 좀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커피사면서 화장실 이용했어요 ;;;;;

 

 

부모님께서도 영주에 볼일 보러 나오시면 한번 들려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사장님께서 '맛없는 커피지만 드셔도 돼요~' 해서 봤더니 맛있는 믹스봉지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한잔하고 싶었는데..... 너~~~ 무 배가 불러서 패스.... 절대 싫어서 안 먹은 거 아닙니다 ㅎㅎㅎ

 

봉지커피하나에 편의점에서는 700원인가에 팔던데... 그것도 예전에.. 요즘은 얼마일지.....;;; 

 

친절하신 사장님과 맛있는 음식 잘 먹었습니다^^

 

영주맛집 감자탕 잘하는 집으로 '고조선감저' 인정합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 우리 동네 프랜차이즈 감자탕집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정말 살도 많고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고기맛이 또 생각납니다 ^^